“글로벌 매출 턴어라운드” 현대건설 목표주가 7만5000원으로
파이낸셜뉴스
2021.10.25 18:32
수정 : 2021.10.25 18:32기사원문
3·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한 현대건설에 대한 전문가들의 긍정적인 분석이 잇따랐다. 해외 프로젝트의 매출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조영환 키움증권 연구원은 25일 현대건설의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등 해외 프로젝트의 매출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7만5000원의 목표가를 제시했다.
조 연구원은 "해외는 사우디 마잔(3조1000억원), 카타르 루사일플라자(1조2000억원) 프로젝트와 함께 공정률 초기 단계인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2조원), 파나마 메트로 3호선(1조7000억원) 프로젝트의 매출화가 본격화되면서 지난해 다소 부진했던 해외부문 매출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또 "국내에서는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움직임과 분양 수요 호조 등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국내·해외 사업부문 동반 성장을 통한 전사 실적의 구조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올해 3·4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57.6% 늘어난 2204억원으로 본격적 이익 회복이 시작됐다"면서 매수 투자의견을 내놨다. 목표주가는 6만원으로 제시했다.
백 연구원은 "주택 매출액 증가, 해외 매출액 회복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치고 신규수주 역시 연간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3·4분기 누적 신규수주는 23조6000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목표치인 25조원 대비 93.1% 달성했다. 연간 목표 초과 달성이 확실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