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맥스, 테슬라 슈퍼 차저 2년간 세 배 확장 소식에 강세
파이낸셜뉴스
2021.10.26 09:17
수정 : 2021.10.26 09:1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테슬라가 전기차 출하량이 급증해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발생하는 혼잡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전용 고속충전소인 슈퍼차저를 2년간 세 배 늘린다는 소식에 강세다. 휴맥스는 스틱과 국내 유력 충전기 제조 및 충전서비스 사업자인 대영채비의 지분 20%를 600억원에 인수했다.
26일 오전 9시 14분 현재 휴맥스는 전 거래일 대비 180원(3.31%) 오른 5310원에 거래 중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드루 바그리노(Drew Baglino) 테슬라 파워트레인·에너지 엔지니어링 담당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전 세계적으로 슈퍼차저 확장 계획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지난 18개월 동안 두 배 늘었고 향후 2년간 세 배로 늘릴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휴맥스는 테슬라 전기차 충전 납품권을 갖고 있으면서 국내 급속충전 시장 70%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대영채비에 투자하고 전국의 충전 서비스 거점 확대 전략을 짜고 있다.
대영채비는 국내 1위 급속 충전기 제조업체로서, 국내 급속충전기 시장의 70%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카카오도 투자한 대영채비는 미국 테슬라 한국 내 충전시설 납품권을 수주하고, 현대차 초급속 충전소 파트너사로도 지정돼 있다.
모빌리티 사업을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추진 중인 휴맥스는 해외 사업을 비롯해 전국의 전기차 충전서비스 거점을 확대하는 전략을 짜고 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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