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협력키로
파이낸셜뉴스
2021.10.27 19:43
수정 : 2021.10.27 19:43기사원문
푸틴 대통령 방한 추진
러시아를 방문 중인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한러 외교장관회담 공동 언론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 정관은 "한반도 정세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 의견을 교환했다"라며 "남북관계 증진 및 프로세스를 일관 되게 지지한 것으로 평가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비핵화, 항구적 평화정책에 러시아가 지속적으로 역할 해주는 협력 파트너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라고 덧붙였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정 장관은 이미 지난 3월 서울에서 회동한 바 있다.
정 장관은 "상호 방문이 실현된 것은 한러 발전의 굳건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양국 관계 발전 방안과 한반도 정세를 심도있게 협의 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 들어 지난 4년 간 다섯 차례의 정상외교를 바탕으로 양국 관계를 긴밀히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또 푸틴 대통령의 향후 방한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 장관은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도록 정부 고위급 교류를 활성화 하기로 했다"라며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3분기 교역량은 전년동기대비 47% 이상 증가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는 것을 고무적으로 평가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연해주 산업단지 조성산업을 위해 LH 공사가 현지법인을 설립하며 진전을 이룬 것은 한러 경협의 모범사례"라며 "조선분야에서도 LNG 쇄빙선 공동 건조 등 협력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 서비스 투자 FTA를 체결해 경제협력의 제도 기반을 강화하고 보건, 의료, 북극, 수소 분야 교류 협력 외연이 계속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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