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LG전자 3분기 실적발표…사업부별 성적표는?
뉴스1
2021.10.28 05:00
수정 : 2021.10.28 05:00기사원문
삼성전자는 지난 8일 공개한 3분기 잠정실적 발표에서 매출 73조원, 영업이익 15조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분기 매출이 70조원을 넘긴 것은 1969년 회사 설립 이후 처음이다.
업계에선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은 반도체와 함께, 폴더블폰인 갤럭시Z 시리즈를 주축으로 한 스마트폰이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반도체(DS)에선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상승세가 3분기까지 이어진데다가, 시스템반도체 또한 수요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출하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파운드리 계약 가격도 상승하면서 반도체에서만 전체 영업이익의 60% 이상을 벌어들였을 것으로 보고 있다.
모바일(IM) 또한 지난 8월 출시한 3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가 역대급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스마트폰의 흥행으로 중소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출하 증가로 이어지면서 디스플레이(DP)에서도 호실적이 전망된다.
다만, 가전(CE)에선 이른바 '코로나 특수'가 사실상 마무리된 데다가 부품 및 물류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1조원 영업이익 행진이 중단됐을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오후 실적을 공개하는 LG전자도 잠정실적 발표에서 분기 최대 매출을 발표했다. 특히 생활가전에선 글로벌 최대 경쟁사인 미국의 월풀을 제치고 매출 세계 1위 굳히기에 나설 전망이다.
LG전자는 잠정실적 발표에서 3분기 매출 18조7845억원, 영업이익 540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 1분기 이후 두 분기 만에 최대 실적이며, 영업이익에는 GM 전기차 볼트 리콜 관련 충당금 4800억원이 반영됐다.
관심은 LG전자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는 생활가전(H&A) 부문이다. 생활가전에선 공간 인테리어 가전 'LG 오브제컬렉션'의 인기몰이에 에어컨 판매 호실적으로 매출 규모가 7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의 월풀이 3분기 매출이 54억8800만달러(약 6조4566억원)라고 발표함에 따라, 올들어 3개 분기 연속 월풀에 매출 우위를 기록하게 된다. 양사의 올해 누적 매출 격차가 2조원 이상 벌어지면서 연간 매출 기준으로도 월풀을 넘을 전망이다.
TV사업(HE)에서도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판매 증가에 힘입어 4조원대 매출 행진을 이어간다. 다만, 전장(VS) '턴어라운드'(흑자전환)는 다음 분기를 기약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LG전자는 올해 연간 매출 60조원(휴대폰 사업 제외 기준)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최대 매출은 지난해 달성한 58조1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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