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결과에 신난 허경영 "安·김동연 토론하자…칭찬하면 발언 1분 연장"
뉴스1
2021.10.30 08:43
수정 : 2021.10.30 15:59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허경영 국가혁명당 총재는 자신의 이름이 대선후보 여론조사에 등장하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에게 '제 3지대 단일후보' 등을 놓고 토론하자고 제안하는 등 기세등등했다.
허 총재는 30일 SNS를 통해 "드디어 허경영을 여론조사에 넣기 시작했다"며 전날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누구처럼 서로 깎아내리기식 토론은 말자"며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싸잡아 내난한 뒤 "(우리들의 3자토론은) 상대후보를 칭찬 할때마다 발언시간이 1분씩 늘어난다"고 허경영 다운 방식까지 제시했다.
아시아리서치앤컨설팅이 지난 28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6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9일 발표한 '대선후보 경쟁력' 여론조사 결과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0%포인트, 응답율 3.1%,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허 총재는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윤석열 혹은 홍준표 후보가 되든 모두 2.2%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는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얻은 득표율 1.07%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공약을 통해 본 후보 호감도에선 윤석열(28.5%)-이재명(28.2%)-홍준표(22.3%)-심상정(4.7%)에 이어 4.5%로 5위를 차지, 2.3%에 그친 안철수 대표를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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