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10곳 중 6곳 "경력 채용 시 평판조회 한다"
파이낸셜뉴스
2021.11.01 13:46
수정 : 2021.11.01 13:46기사원문
1일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중소기업 474개사 채용담당자를 대상으로 '올해 경력직 채용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조사에 참여한 중소기업 중 올해 경력직 직원을 채용한 기업은 72.8%로 10곳 중 7곳에 달했다.
이번 이들 기업은 올해 경력직 직원을 채용 이유 1위로 '결원 충원(51.1%, 복수응답)'을 꼽았다. 기업의 성장으로 인력이 더 필요하거나 사업 확장을 위해 경력직 채용을 한 것이 아닌 결원이 발생하여 이를 충원하기 위해 채용을 진행한 기업이 가장 많았던 것이다.
올해 경력직을 채용한 중소기업의 절반이상은 직전 연봉보다 연봉을 높여 채용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 조사결과 올해 경력직 직원을 채용한 중소기업 중 연봉협상 시 직전 연봉 대비 연봉을 인상한 기업이 60.9%로 과반수 이상이었다. 이 외에 39.1%는 '동일한 수준'으로 연봉협상을 했다고 답했다.
연봉을 높인 기업들의 전 직장 대비 연봉인상률은 평균 7.2%, 금액으로는 평균 43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경력직 채용 시 '평판조회'를 하는 기업도 절반이상으로 많았다. 경력사원 채용 시 평판조회를 하는지에 대해 물어본 결과, 설문에 참여한 중소기업 10곳 중 6곳에 이르는 60.8%가 '한다'고 답했다.
평판조회는 '전 직장의 인사채용담당자'에게 문의하는 경우가 48.6%(복수선택 응답률)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 직장의 직속상사'에게 확인하는 경우도 45.8%로 많았다. 이외에 22.6%는 '전 직장의 동료'에게, 18.8%는 '지원자 개인의 SNS/블로그 등'을 통해 확인한다고 답했다.
기업 채용담당자들이 평판조회를 통해 알아보는 것 1위는 '실무능력과 업무성향(55.9%, 복수응답)', 2위는 '인성 및 가치관(51.4%)'으로 나타났다. 입사지원 서류에 기재된 지원자의 경력사항을 확인하는 것 외에 문서로 알기 어려운 주위 인물들의 평가를 통해 지원자의 성향과 가치관, 인성에 대한 평판을 주로 알아본다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는 '동료/상사와의 대인관계(44.1%)', '이력서 상의 경력 및 성과(30.9%)' 순으로 평판조회를 통해 알아본다는 답변이 있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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