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로봇기업 '유니버설로봇' 폴리텍 인재 채용 나선다

(폴리텍 제공)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한국폴리텍대(폴리텍) 로봇캠퍼스는 3일 로봇 분야 세계 최대 기업인 유니버설로봇(UR)을 비롯한 파트너 회사 5곳과 함께 인재 채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은 산업체 맞춤형 교육-채용과 우수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협력이 핵심 내용이다. UR 외에도 다스코리아(주), 성원교역(주), ㈜이티에스, 주식회사 일렉트릭스 등이 참여했다.

폴리텍 관계자는 "전 세계 협동로봇 시장 점유율 50%를 자랑하는 유니버설로봇사가 폴리텍에서 우수 로봇인재 입도선매에 나선다"라며 "로봇인재 입도선매를 위한 '산-학 맞춤형 인력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 체결과 함께 'UR 네트워크데이' 행사도 열렸다.

이연보 로봇캠퍼스 학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UR사, 4개 파트너사의 기업 소개와 사업 현황 발표, 대학 연구성과 발표, 업무협약 체결 등 순서로 진행됐다.

재학생들이 직접 프로그래밍 한 협동로봇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다. 지난 10월 전국경진대회 수상과 학술지 논문 게재에 성공한 로봇자동화과 학습동아리 'RBRV'팀이 '간병로봇'을 직접 선보였다.

이내형 UR 코리아 대표는 "UR사는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국내 대학 최초 UR 인증 교육센터를 보유한 폴리텍 로봇캠퍼스가 훌륭한 인재를 많이 배출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기봉 주식회사 일렉트릭스 대표는 "산업현장에서 협동로봇 운용 능력을 갖춘 인력채용이 매우 어렵다"며 "교육환경과 학생들의 수준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고용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됐다"고 전했다.

올해 3월 개교한 폴리텍 로봇캠퍼스는 전국에서 유일한 로봇 특성화 대학으로, 현장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산하 UR 인증교육센터에서 재학생의 78%가 국제 통용 인증서를 취득했다.

폴리텍 로봇캠퍼스는 오는 11월8일부터 수시2차 신입생 모집을 시작한다. 모집은 Δ로봇기계과 Δ로봇전자과 Δ로봇자동화과 Δ로봇IT과 등 4개 학과에서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