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접종자 부스터샷 8일부터 시작..사전예약률 49%
파이낸셜뉴스
2021.11.08 09:08
수정 : 2021.11.08 09:08기사원문
1회 접종으로 완료, 30대 남성이 많이 접종해
감염 예방효과 5개월 뒤 3% 불과한 얀센 백신
최근 돌파감염에서 타 백신 대비 높은 수준 보여
[파이낸셜뉴스] 얀센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한 추가접종(부스터삿)이 8일부터 시작된다. 방역당국은 이날부터 얀센 백신 접종자에게 mRNA(메신저리보핵산) 계열 백신인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을 추가접종하고, 희망할 경우 얀센으로도 추가접종을 진행한다.
이번 얀센 접종자의 부스터샷 사전 예약률은 49% 수준으로 10월 28일부터 지난 6일까지 전체 얀센 접종자 148만9379명 중 72만8734명이 접종을 신청했다.
최근 얀센 백신은 시간이 지나면 코로나19 감염 예방 효과가 급감하고, 이에 따른 돌파감염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미국 연구진에 따르면 얀센 백신의 감염 예방효과는 접종 5개월 뒤 3% 수준으로 낮아진다. 또 얀센 접종자의 돌파감염 발생률은 0.267%로 국내 접종 백신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0.099%, 교차접종자는 0.071%, 화이자와 모더나는 각각 0.048%, 0.005% 수준이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유행이 확산세로 접어든 만큼 부스터샷 대상을 확대해 감염 전파를 막을 예정이다. 50대(1962년~1971년생)와 18~49세 기저질환자, 우선접종 직업군은 지난 1일 오후 8시부터 사전예약에 들어갔다.
우선접종 직업군은 코로나19 1차대응요원, 보건의료인, 돌봄종사자, 특수교육·보육, 보건교사 및 어린이집 간호인력, 소방·군인·경찰 등 사회필수인력이다. 이들에 대한 예방접종은 오는 15일부터 화이자 또는 모더나 등 mRNA 계열 백신으로 이뤄진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