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바이오
파이낸셜뉴스
2021.11.09 18:00
수정 : 2021.11.09 18:43기사원문
그린바이오는 흔히 유전자재조합식품(GMO)으로 알고 있는 개량 종자나 유전자가 변형된 동식물을 의미한다.
건강기능식품이나 식품·사료 첨가제가 망라된다. 화이트바이오의 경우 바이러스 등 미생물을 활용해 기존 에너지·전자 제품들의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이렇듯 바이오산업은 유전자 지도를 이용해 고혈압·당뇨·암 등 유전적 질병을 사전에 예측하고, 멸종하지 않는 작물을 만들어 식량문제를 해결한다. 또 유기물질을 발효시켜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만드는 등 인류의 밑그림을 새로 그리는 미래산업이다.
바이오 대장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약세를 면치 못했고,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급락했다. 코로나19 치료제로 임상시험을 승인받는 22개 업체 중 8곳은 손을 뗐다. 국내 제약사들이 개발을 중단한 것은 먼저 개발에 성공한 제품이 시장을 독점하는 의약계의 독특한 승자독식 구조 때문이다.
CJ제일제당이 8일 네덜란드의 바이오 위탁개발생산기업 바타비아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 76%를 2677억원에 인수했다. 바타비아는 바이러스 백신의 제조 공정을 개발하는 독자 역량을 갖춘 주목받는 레드바이오 기업이다. '위드코로나' 시대 국산 치료제 개발·생산에 게임체인저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
joo@fnnews.com 노주석 논설실장
joo@fnnews.com 노주석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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