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에서 만나는 한복교복
파이낸셜뉴스
2021.11.16 08:56
수정 : 2021.11.16 08: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우리 옷 한복은 세계 최초이자 최대의 장식예술 박물관인 영국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에서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와 함께 한복을 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영국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과 협력한다. 그 첫걸음으로 문체부와 공진원은 16일 오후 3시, 한복진흥센터에서 박물관 수석 전시기획자인 로잘리 김에게 문체부와 공진원이 개발한 한복 교복과 기증서를 전달한다.
기획전에서는 이번에 기증한 한복 교복을 비롯해 케이팝 스타가 입은 한복, 전통한복 등도 전시한다. 이는 최근 전 세계적인 한류 열풍 속에서 한복의 아름다움이 다양한 방식으로 해외에 알려지고 주목받게 된 결과이다.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 등 케이팝 스타들이 한복을 무대의상으로 입어 화제를 불러일으킨 것은 물론 지난 9월, 영국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새로운 한국어 단어로 ‘한복(hanbok)’이 등재된 바 있다.
박물관에 기증하는 한복 교복은 곧은깃 덧저고리, 사폭변형바지로 구성된 남학생용 교복과 한복 내리닫이(원피스)의 형태를 현대적으로 변형한 단령덧저고리 원피스 디자인의 여학생용 교복 각 1벌씩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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