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희망브리지, 코로나 심리치료·선별진료 위한 특수차량 2대 운영

파이낸셜뉴스       2021.11.22 09:57   수정 : 2021.11.22 09: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삼성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코로나19 확진자, 자가격리자, 의료진 등의 심리치료와 이동형 선별진료를 위해 특수차량 2대를 운영한다. 이는 삼성이 지난해 2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긴급 후원한 300억원으로 진행된 사업중 하나이다.

22일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삼성이 지원한 성금 300억원은 의료진, 자가격리자, 확진자, 아동·청소년, 취약 계층 대상으로 식료품, 개인 위생용품, 생필품, 교육용 기기, 상품권, 의료물품 등 물품 600만여점이 지원됐다.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국민의 성원으로 성장한 삼성은 지금과 같은 때에 마땅히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해야 한다"며 "이번 일로 고통받거나 위기 극복에 헌신하시는 분들을 위해 미력하나마 모든 노력을 다하자"고 당부한 바 있다.

전국재해구호협회는 행정안전부, 지자체, 사회복지시설 등의 다양한 필요와 의견을 반영, 적극 협력해 성금으로 코로나19 각 단계마다 시기적절하고 체계적인 지원 활동을 펼쳤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격무에 지치고 피로가 누적된 의료진들을 격려하기 위해 홍삼, 비타민, 유산균으로 구성된 건강증진 키트를 전국 55개 병원과 보건소 59곳 소속의 의료진 1만6000명에게 지원했다.

3000명의 의료진을 대상으로는 10만원 상당의 기프트 카드를 제공했다. 한여름 밀폐된 방호복을 입고 진료하는 의료진들의 체력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냉각효과가 있는 기능성 쿨링 조끼 3060벌을 코로나19 지역 거점 29개 병원 의료진들에게 제공하기도 했다.

이날부터는 경기 파주시 파주재해구호물류센터에서 '힐링버스'와 '이동석 선별진료소' 등 특수차량 2대가 새롭게 운영을 시작했다. 힐링 버스는 코로나19 상황 지속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우울증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동석 선별진료소는 8.5t 모듈형 특수장비차에 음압·양압 시설을 보유하고, 의료진과 검사자가 접촉하지 않도록 설계하는 등의 방역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 차량은 코로나19 집단감염 지점에서 신속하게 검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삼성은 성금 기부 외에도 생활치료센터 제공, 방역 용품업체 스마트공장 구축, 협력회사 지원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가적 노력에 기여해 왔다. 이밖에 삼성 일가는 감염병을 극복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난 4월 7000억원을 기부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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