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 "툴젠, 공모가 밴드 상단 매력 충분…시총 9000억도 저평가"

뉴스1       2021.11.25 09:07   수정 : 2021.11.25 09:07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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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KTB투자증권은 상장을 앞둔 툴젠에 대해 치료제 임상 진입과 특허 수익화 사업 가시화를 고려하면 공모가 밴드(10만원~12만원) 상단 매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툴젠의 공모가 밴드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7842억원~9410억원이다. 해외 크리스퍼 치료제 기업 평균 시가총액은 56억 달러로 툴젠의 공모가 상단 기준 시총보다 7배 높다.

박종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툴젠은 크리스퍼 카스9(CRISPR-Cas9) 유전자 가위 원천 특허를 보유한 플랫폼 기업으로 특허 수익화 사업이 가시권에 진입했다"면서 "작년 12월 미국에서 interference(특허 저촉 심사)가 시작돼 Motion Phase 1(우선권 주장의 인정 여부 등을 결정)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퍼 카스9은 살아있는 세포에서 원하는 유전체 위치를 잘라 유전정보를 바꿀 수 있는 기술이다. 이 같은 유전자 교정을 통한 신약 및 농작물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툴젠은 이 기술의 원천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한국과 미국, 유럽, 중국 등 9개 국가에서 특허 20개를 등록한 상태다.

박 연구원은 "툴젠은 CRISPR 시스템을 활용한 진핵 세포 유전자 교정법에 대한 특허 출원일이 가장 앞서 있어 선순위 권리자(Senior Party) 지위를 부여받았다"면서 "해외 크리스퍼 치료제 기업 평균 시가총액 56억 달러, 1세대(ZFN) 13억 달러, 2세대 4억 달러로 형성되어있고, 현재 툴젠 시가총액(8억 달러)은 3세대 크리스퍼 기업들 중 가장 저평가되어 있다"고 했다.


이어 "치료제 임상 진척이 미진했지만, 공모 자금을 바탕으로 내년 파트너사 고형암 CAR-T 치료제 임상 1상 진척을 통해 저평가를 해소할 전망"이라면서 "또 2023년 크리스퍼 테라퓨틱스(CRISPR Therapeutics)의 CTX001가 크리스퍼 기반 유전자 치료제 최초로 미국식품의약국(FDA) 품목 허가가 예정되어 있어 크리스퍼 유전자 치료제 기업들에 대한 주목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툴젠은 26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12월 2~3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하고, 12월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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