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덴트 손잡은 빗썸 "제도권 입성 후 점유율 27%까지 올라"

파이낸셜뉴스       2021.11.30 11:21   수정 : 2021.11.30 13:1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은 금융당국 사업자 신고 수리 직후 시장 점유율이 27%까지 올랐다고 30일 밝혔다. 회사는 최대주주 비덴트, 위메이드와 대체불가능토큰(NFT) 관련 사업 시너지도 기대했다.

이날 가상자산 정보제공 사이트 코인힐스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빗썸은 시장 점유율 21.5%를 기록했다.

신고서 수리 전인 지난 18일(13.3%) 대비 8.2%포인트 늘어난 수준이다.

빗썸의 점유율은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로부터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를 최종 수리 받은 직후인 지난 22일 27%까지 늘어난 바 있다. 현재 점유율은 10% 후반대에서 20%대를 유지 중이다.

데이터분석 업체 모바일인덱스 집계 결과 지난 10월 빗썸 이용자 수는 68만1528명으로 전월 대비 10%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경쟁사인 업비트 이용자 수는 3.3%포인트 늘었다.

빗썸 측은 비덴트, 위메이드와 연합체계를 구축해 NFT 관련 사업에 진출하면서 시너지 기대감을 조성한 것도 점유율 확보에 한몫 했다고 분석했다. 비덴트는 빗썸 운영사 빗썸코리아와 지주사 빗썸홀딩스 지분을 각각 10.23%, 34.22% 보유한 단일 최대주주다.

앞서 비덴트는 지난 9월 사업목적에 메타버스·NFT를 추가하며 관련 사업 진출을 본격화했다. 회사는 NFT 기술을 접목해 P2E(Play to Earn) 시장에 진출한 게임사 위메이드로부터 800억원을 투자 받아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기관투자자 토러스투자자문도 비덴트 지분을 5.17% 취득했다.

아울러 회사는 초록뱀미디어에 50억원을 투자, 메타버스·NFT 사업 진출에 관한 상호 협력체계를 굳히기도 했다. 드라마 ‘펜트하우스’ 등 흥행에 성공한 초록뱀은 회사가 보유한 콘텐츠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NFT 관련 사업을 구상 중이다.

빗썸 역시 초록뱀미디어에 100억원을 투자하면서 비덴트와 위메이드, 롯데홈쇼핑, YG플러스로 구성된 연합군 대열에 합류했다. 빗썸 측은 초록뱀미디어의 블록체인 기반 사업에 회사의 거래소가 연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 빗썸은 비덴트 지배구조 최상단에 위치한 버킷스튜디오와 120억원을 출자해 ‘빗썸라이브’를 설립하기도 했다. 빗썸라이브는 국내에선 처음으로 메타버스와 NFT, 블록체인, 라이브커머스를 결합한 멀티 커머스 플랫폼이다.
빗썸라이브는 서비스 개시는 오는 12월로 예정돼 있다.

한편 지난 2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는 내년부터 시행 예정이었던 가상자산 과세 유예를 골자로 한 소득세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가상자산 과세는 오는 2023년 1월 1일부터 시작된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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