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소프트뱅크와 일본HD맵 만든다..‘아크버스’ 확대

      2021.12.01 10:00   수정 : 2021.12.01 10: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네이버는 소프트뱅크와 일본에서 도시 단위 고정밀 지도(HD map)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에는 네이버가 보유한 실내외 디지털트윈 데이터 제작 솔루션 ‘어라이크(ALIKE)’가 활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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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이날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소프트뱅크와 일본 HD매핑 협력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소프트뱅크 최고경영자(CEO) 미야카와 준이치 대표이사 사장은 “네이버랩스 기술을 활용한 일본 내 매핑 관련 프로젝트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네이버랩스는 또 현실과 디지털세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기술 기반 메타버스 생태계 ‘아크버스(ARCVERSE)’를 소개했다. 아크버스는 네이버랩스가 연구해 온 인공지능(AI), 로봇, 클라우드, 디지털트윈, 5세대 이동통신(5G), 자율주행, 증강현실(AR) 등 기술들을 융합해 현실과 디지털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메타버스 생태계이다.

석 대표는 “아크버스는 독립된 가상공간이 아니라 기술로 현실세계와 상호 연동되는 디지털 세계를 형성한다”면서 “가상공간과 현실세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사용자에게 공간의 격차가 없는 동등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즉 아크버스를 구성하는 솔루션과 시스템은 서비스 로봇, 자율주행 모빌리티, AR/VR, 스마트빌딩, 스마트시티처럼 현실세계 혁신적 서비스 및 인프라와 연결된다. 연결의 주축은 네이버클라우드와 5G를 기반으로 빌딩과 로봇의 두뇌 역할을 대신하는 멀티로봇 인텔리전스 시스템 아크(ARC)와 독자적인 실내외 디지털트윈 데이터 제작 솔루션 어라이크(ALIKE)다.

석 대표는 “네이버 제2사옥이라는 거대한 테스트베드가 있었기에 다양한 기술이 아크버스라는 하나의 생태계로 빠르게 융합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지자체, 기업, 학계 등과의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기술을 고도화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석 대표는 또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장기적으로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들을 발굴해 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상무는 “증가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수요에 맞춰 향후 어라이크와 ARC 같은 네이버랩스 핵심 기술력들을 다양한 파트너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네이버클라우드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랩스는 기술을 통해 새로운 연결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석 대표는 “아크버스를 구성하는 요소들이 하나하나의 서비스가 될 수도, 융합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서비스가 될 수도 있다”면서 “우리가 구축할 아크버스가 각 산업에 접목,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어 낼 인프라와 서비스의 탄생으로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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