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IM 통합한 삼성전자…조직경계 뛰어넘는 시너지 노린다
뉴스1
2021.12.07 10:19
수정 : 2021.12.07 10:19기사원문
삼성전자는 7일 2022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통해 한종희 CE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면서 CE(소비자가전)와 IM(모바일)을 통합한 SET부문의 수장으로 임명했다.
TV 개발 전문가 출신인 한 부회장은 2017년 11월부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맡으며 TV 사업의 15년 연속 세계 1위를 이끄는 등 뛰어난 리더십과 경영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한 부회장에게 CE부문뿐만 아니라 IM부문까지 세트사업 전체를 아우르는 통합 수장직을 맡겼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삼성전자는 세트부문을 TV와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CE사업부문과, 모바일·네트워크 사업을 진행하는 IM사업부문을 나눠 운영해 왔다.
CE부문에선 '비스포크' 시리즈가 취향가전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면서 생활가전 시장을 이끌고 있고, 15년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TV부문은 기존 QLED TV에서 내년부터는 QD-OLED TV까지 출시하며 라인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IM부문에서는 갤럭시 시리즈로 대표되는 스마트폰 제품이 모바일 시장을 이끌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갤럭시 Z 폴드·플립 등 폴더블폰 라인업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세부적인 조직 구성은 조직개편이 발표돼야 알 수 있지만,삼성전자는 CE 부문과 IM부문의 통합을 통해 조직 간 경계를 뛰어넘는 단일 리더십 구축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조직 간 경계를 뛰어넘는 전사 차원의 시너지 창출과 더불어, 고객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제품·서비스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에서 CE와 IM의 사업 간 경계를 뛰어넘는 컬래버레이션은 최근 '갤럭시 Z 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을 통해 시도된 바 있다. 삼성 생활가전에 도입된 비스포크 개념을 스마트폰에 확대 적용하며 소비자들의 색상 선택의 폭을 넓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한 부회장이 승진과 함께 세트사업 전체를 이끄는 수장을 맡으면서 사업부간 시너지를 극대화시킴은 물론, 전사 차원의 신사업∙신기술 등 미래 먹거리 발굴을 통해 세트사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 부회장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2'에서 '공존의 시대'(Age of Togetherness)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한 부회장은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드는 데 기여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다각적인 노력을 소개하면서,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서비스와 서로 연결된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풍요로운 일상을 영위하는 데 도움을 줄 삼성의 혁신기술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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