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기술로 스마트 축사 구현' 축사용 통합제어‧관리플랫폼 개발
뉴스1
2021.12.10 09:27
수정 : 2021.12.10 09:27기사원문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농기평)은 ㈜리얼팜,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과 공동으로 젖소 스마트축사용 표준기반 통합제어기 및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연구팀은 1년 2개월간의 농식품 R&D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정부연구개발비 4억원을 지원받았다. 이를 재원으로 빅데이터 기반의 최적 사양관리를 위한 젖소 스마트축사용 개방형 통합제어기 및 플랫폼을 개발하고 현장 실증테스트를 통해 성능 검증을 완료했다.
하지만 농가에서 사용 중인 ICT 장치 제조사 및 공급사마다 별개의 제어 장치가 요구돼 데이터의 통합관리 및 수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연구로 개발된 표준기반 개방형 통합제어기는 기존 낙농 스마트팜 농가에서 활용 중인 자동사료급이기, 환경정보수집장치, 생체정보수집장치 등을 하나의 제어기에 연결함으로써 통합관리 및 유지보수가 용이하다.
특히 웹·모바일 버전의 통합관리플랫폼은 실시간 데이터 수집으로 데이터 기반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농장 운영이 가능하다.
실제 젖소 농가를 대상으로 ICT 장치·통합제어기 및 통합관리플랫폼을 적용한 뒤 실증시험을 한 결과, 산유량은 최대 12% 증가하고, 공태일수는 최대 28% 감소하는 등 생산성 증대 효과가 나타났다.
농기평 오병석 원장은 "최근 기후위기로 인해 생산성 향상과 탄소배출 감축 등 가축사육을 위한 환경개선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축산분야의 데이터 기반 영농기술 도입이 점차 요구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축산분야에 ICT를 접목한 시설·장비 투자를 확대해 노동력은 줄이고, 생산 효율을 높이는 데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