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에너지 전환해 바람 연금·햇빛 연금 만들겠다"
파이낸셜뉴스
2021.12.12 14:43
수정 : 2021.12.12 14:48기사원문
문경 찾은 이재명, 에너지 전환 강조
이 후보는 이날 문경에서 시민들과 만나 "우리나라 경제를 탈탄소 시대로 산업 구조를 대대적으로 재편해야 한다"면서 "이제는 태양, 바람, 유기물을 에너지로 생산하고 남는 부분은 사고 팔 수 있게 해서 거기서 나오는 수익을 바람 연금, 햇빛 연금으로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신재생 에너지로의 대전환을 강조해 온 이 후보가 바람 연금, 햇빛 연금 구상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후보는 이 과정에서 국가의 대대적 투자를 재차 강조했다. 그는 "바람과 태양을 에너지로 바꾸기 위해서는 정부가 투자를 해야 한다. 그리고 이 에너지를 전국으로 팔 수 있도록 지능형 전력망을 깔아야 한다"며 "마치 박정희 전 대통령 시대 고속도로가 전국의 산업화를 이끌었던 것처럼 에너지 고속도로가 여러분을 부유하게 만드는 자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양극화 해소의 방안으로 전환적 공정 성장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수도권과 지방의 불균형을 완화하고 균형을 찾아가는 공정성이 또 다른 성장의 길"이라며 "우리가 가진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공평한 기회를 전국에 줘서 문경에도 청년들이 돌아와서 꿈 꿀 수 있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