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전복 양식장에 외국인 139명 불법고용 알선한 브로커 적발
뉴스1
2021.12.15 18:23
수정 : 2021.12.15 18:23기사원문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SNS로 취업을 원하는 국내 불법체류 외국인을 모집해 김·전복 양식장에 불법고용을 알선한 A씨(60대)가 적발됐다.
부산출입국·외국인청은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A씨를 부산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일정한 직업이 없는 상태로, 페이스북 등 SNS에 '한국에 사는 외국인 근로자를 비자에 상관없이 전남 해남, 완도, 신안지역에서 농장노동자로 채용합니다'는 구인 광고 글을 게시하는 방법으로 외국인들을 모집했다.
모집된 외국인은 러시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국적의 불법체류자들로 파악됐다.
A씨는 불법고용을 알선한 댓가로 1건당 70만원, 모두 1억8000여만원을 챙겼다.
부산출입국·외국인청은 A씨로부터 알선 받은 고용주 43명에 대해서도 범칙금 처분 예정이다.
부산출입국·외국인청 관계자는 “SNS를 이용해 불법취업을 알선하는 유사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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