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머스크, '올해의 인물' 2관왕 달성

파이낸셜뉴스       2021.12.15 22:01   수정 : 2021.12.15 22:0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여러 혁신 기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은 일론 머스크가 또다시 영미권 시사 매체에서 ‘올해의 인물’로 뽑혀 2관왕을 달성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15일(현지시간) 보도에서 머스크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하고 그가 우주부터 소셜미디어, 자동차 산업, 뇌연구, 초고속 열차 등 다양한 영역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고 밝혔다.

FT의 룰라 칼라프 편집장은 칼럼을 통해 머스크가 "누군가에게는 유치하다는 인상을 주는 기이하고 도발적인 트윗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 시대의 가장 혁신적인 사업가"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런 이유로 FT는 그를 2021년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칼라프는 특히 머스크가 테슬라를 통해 전기차 산업의 혁신을 이룩했다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FT와 인터뷰에서 "오랫동안 다른 자동차 산업은 기본적으로 테슬라와 나를 바보와 사기꾼이라 불렀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람들은 전기 자동차가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고, 운행 거리와 성능을 달성할 수 없으며 심지어 그렇게 해도 아무도 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 역시 13일 발표에서 머스크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 타임은 선정 이유에 대해 "지구 안팎의 삶에 머스크만큼 비범한 영향을 미친 사람은 거의 없다"고 평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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