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울버햄튼 최다 득점자 황희찬의 부상, 팀에 큰 타격"
뉴스1
2021.12.16 09:11
수정 : 2021.12.16 09:11기사원문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영국 매체가 황희찬(25)의 부상이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황희찬은 한 차례 부상을 당한 뒤 다시 뛰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몸 상태에 이상함을 느끼고 결국 스스로 '출전 불가' 사인을 냈다.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괴로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브루노 라게 울버햄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황희찬의) 부상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는 현재 확인 중"이라며 말을 아꼈지만 허벅지 뒷근육을 잡고 고통스러워했던 부상 부위를 보면 당분간 결장은 불가피해 보인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4라운드 이후부터 팀에 합류했지만 4골을 기록, 가장 많은 득점을 책임지고 있었다. 황희찬이 쓰러지면 그러지 않아도 공격력이 무뎠던 울버햄튼에겐 큰 고민이 아닐 수 없다.
영국 매체 '버밍엄 라이브는 "이번 시즌 많은 선수들을 부상으로 잃은 라게 감독이 팀 내 최다 득점자인 황희찬마저 잃게 됐다"면서 "이는 울버햄튼과 라게 감독에게 큰 타격"이라고 전망했다.
이 매체는 이어 "조니 카스트로, 옐센 모스케라, 페드로 네토의 이탈로도 충분히 머리가 아플 라게 감독은 황희찬마저 없을 상황을 미처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이런 상황에서 울버햄튼을 기다리고 있는 건 첼시"라며 황희찬이 없는 울버햄튼의 어려운 상황을 짚었다.
한편 7승3무7패(승점 24)로 8위를 기록, 힘겨운 중위권 싸움을 하고 있는 울버햄튼은 19일 첼시, 26일 왓포드, 29일 아스널을 연달아 만나는 강행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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