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영상 스타트업 ‘라이언로켓’ 65억 유치

파이낸셜뉴스       2021.12.19 18:08   수정 : 2021.12.19 18:08기사원문
개발 플랫폼 ‘프렌들리에이아이’
8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받아

인공지능(AI) 관련 스타트업들이 연이어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유망 분야으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19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디지털 휴먼을 활용한 AI 영상 생성 스타트업 '라이언로켓'과 초거대 AI 개발 플랫폼 제공 '프렌들리에이아이'가 나란히 시리즈 A투자를 마무리했다.

딥러닝 기반 인물의 음성 및 영상 합성 기술로 '버추얼 휴먼', '인공인간', '가상인간' 등으로 불리고 있는 디지털 휴먼을 제작하는 라이언 로켓은 65억원 규모의 시리즈 A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아이디벤처스, 대성창업투자, 하랑기술투자, IBK 기업은행 등이 신규 투자사로 새롭게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사인 티인베스트먼트도 후속 투자로 참여했다.

라이언로켓은 국내외서 인정받은 디지털 휴먼 제작 기술을 통해 누구나 쉽고 사용할 수 있도록 온에어스튜디오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사용자는 다양한 메타페르소나(디지털 휴먼 캐릭터)를 활용해 텍스트를 입력하는 것만으로도 가상의 인물이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는 영상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다.

지난해 MBC 총선 개표방송의 AI 캐스터, 이병헌·한지민 배우의 목소리를 담은 문화재청 점자감각책 음성해설 등 뛰어난 인공지능 음성합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12월 키움인베스트먼트, 티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억원 규모의 프리-A시리즈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투자를 리드한 아이디벤처스 고대건 팀장은 "기존 AI 회사들이 보여주지 못한 새로운 시장과 BM을 보여 줄 수 있다고 믿기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초거대 AI 개발 플랫폼을 제공하는 '프렌들리에이아이'도 8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에는 캡스톤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KB증권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프렌들리에이아이는 초거대 AI 플랫폼 기술을 클라우드에서 구현해 합리적인 비용으로 초거대 AI모델을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프렌들리에이아이 전병곤 대표는 2000년대 후반부터 인텔, 야후,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서울대학교에서 대규모 머신러닝 시스템 연구를 수행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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