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욱 "김진국 아들 있는줄 몰라…신지예 몇번 쓰고 버릴 가능성"

뉴스1       2021.12.21 10:05   수정 : 2021.12.21 10:05기사원문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명예훼손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검언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이 전 기자는 최 대표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허위사실을 퍼뜨려 명예 훼손을 당했다며 최 대표를 고소한 바 있다. 2021.11.2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21일 김진국 청와대 민정수석 아들이 입사지원서에 '아버지가 민정수석'이라고 작성해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민정수석님 개인적으로 잘 아는 분이지만 아드님이 있다는 사실을, 아드님이 취직을 못 해 본인이 힘들어했다는 사실도 이번에 처음 알았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해당 논란에 "잘못된 일"이라며 "본인(김 수석 아들)이 그것을 다 초래하고 실제 취업도 되지 않았다고 하니, 아버지가 깊이 사과하셔야 할 일인 것 같기는 한데 그것을 가지고 계속 말씀하시는 것은 좀"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수석은 관련 내용이 보도된 지 하루 만인 이날 사퇴했다.

최 대표는 신지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의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합류에 대해선 "어제 제가 만난 정치권 분들이 '이번 대선은 선을 너무 멀리 넘는 분들이 많다'고 걱정하시던데, 저로서는 논리적이지 못한 선택을 하신 것에 대해 도저히 찬성할 수 없고 놀란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당(국민의힘)의 서울시장 부위원장이 했던 얘기가 현실로 벌어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라며 "(부위원장이) 몇 번 쓰고 버린다는 표현을 했는데 매우 부적절한 표현이지만 또 그 당의 정서나 선거판의 현실이라고 하는 것이 그렇게 이어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신지예씨도 정신 바짝 차려야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수정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배우자 문제는 결혼 전후를 구분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아들의 상습 도박 관련 부모는 자식에 대해 무한 책임이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에는 "진영에 맞는 논리를 구사하신 것"이라고 일축했다.

또 민주당과의 당대당 통합에 대해선 "막바지에 다다른 것으로 보셔도 된다"며 "좌우간에 금년 안으로는 하여튼 끝내고 싶은 것이 저희들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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