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로 고유정 사형 요구' 이환우 검사 블루벨트 선정
뉴시스
2021.12.22 14:41
수정 : 2021.12.22 14:47기사원문
기사내용 요약
이 검사, 대검찰청 인증 2급 공인전문검사
대검찰청은 지난 17일 제9회 공인전문검사 인증심사위원회를 개최해 1급(블랙벨트) 1명, 2급(블루벨트) 24명을 인증했다. 인증심사위는 위원장인 이성윤 서울고검장과 위원 8명으로 이뤄졌다.
제주지검 내 강력사건 통으로 꼽히는 이환우 검사는 전문사건 처리실적과 우수 수사 사례 등 심사 기준을 두루 충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검사는 고유정 사건 말고도 22년 전 발생한 '제주 이승용 변호사 피살 사건'도 주임검사로 수사와 공판을 전담하고 있다.
이 검사는 눈물로 고유정의 사형 선고를 재판부에 요청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피해자가 어린 아들과 만나는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하며 구형 도중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이혼 후 2년 만에 아들을 만나는 아빠의 심정이 어떨까 생각했다"며 "사건을 수사하면서 지금까지 머릿속에서 잊히지 않은 장면"이라고 눈물을 삼켰다.
수사검사로서 공판 내내 재판정에 나와 공판까지 담당한 이 검사의 인간적인 눈물은 당시 고유정 사건을 바라보는 일반인의 법감정과도 일치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검찰은 전문성 수준에 따라 1급과 2급으로 나눠 공인전문검사를 선발하고 있다. 올해까지 1급은 총 7명, 2급은 이번에 새로 선정된 24명을 포함해 총 242명이 각각 인증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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