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내 목재이용량 2726만5천㎥…국산 15.7%"
파이낸셜뉴스
2021.12.29 14:37
수정 : 2021.12.29 14:37기사원문
산림청, 2020년 기준 목재이용실태조사 결과 발표
산림청은 한국임업진흥원을 통해 조사한 ‘목재이용실태조사(2020년 기준)’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 우리나라 목재이용량은 2726만5000㎥이며, 국산목재는 428만3000㎥, 수입목재는 2298만2000㎥로 국산목재 이용률은 15.7%로 조사됐다.
수입목재는 수입원목 259만5000㎥, 수입 목재제품 2038만7000㎥으로 조사됐으며, 주요 수입 목재제품은 펄프, 목재펠릿, 제재목으로 전체 수입목재의 65%(1501만6000㎥)를 차지했다.
목재제품의 전체 매출액은 8조1507억 원이며, 고용인원은 1만1282명으로 조사됐다. 국내 목재생산업체의 매출액은 2조4696억 원이었지만 연매출 10억원 미만 업체가 전체의 54.4%, 고용인원 10인 미만 업체가 74.1%로 각각 나타났다.
종사자 규모별로는 5인 미만 업체가 46.1%(323개), 5인 이상 10인 미만 업체가 28.0%(196개)로, 소공인 형태의 사업체가 74.1% (519개)를 차지했다. 10인 이상 50인 미만의 소기업이 23.6%(165개)로 국내 목재생산업체의 97.7%(684개)가 소기업 이하 업체인 것으로 조사됐다. 목재이용실태조사 결과보고서는 산림청 및 한국임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용관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이번 조사는 국내 목재 이용실태를 보다 면밀하게 살펴볼 수 있는 유의미한 자료"라면서 "이를 활용해 목재 수요가 확대될 수 있는 마중물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의 목재이용실태조사는 수종별·용도별 원목(통나무)의 수요·공급 현황과 원목을 사용해 생산된 목재 제품의 이용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조사해 공표하는 국가승인통계다.
지난해까지는 국산·수입 원목 구입량과 원목으로 생산한 목재제품에 한정해 조사했지만, 올해는 18개 목재제품을 기준으로, 원목뿐만 아니라 산림부산물 및 수입목재제품까지 조사대상을 확대했다.
올해는 지난해 조사표를 모두 바꾸고 지난해보다 1188곳 늘어난 목재생산·가공·유통업체 4188곳을 대상으로 10개월에 걸쳐 현장 방문 조사를 실시했다. 현장조사 완료 뒤 11월부터 2개월간 조사자료의 통계 정확성 검증을 마쳤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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