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이재명 심히 걱정돼, 靑이 예산권을?…대통령 되면 너무 위험"
뉴스1
2022.01.03 11:33
수정 : 2022.01.03 11:46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손학규 무소속 대선후보는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예산권을 청와대로 가져오겠다'라는 대단히 위험한 생각을 하고 있다며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앞으로 국정을 어떻게 운영해 나갈지 심히 걱정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손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어제 이재명 후보가 '기재부에서 예산 기능을 좀 떼서 청와대 직속, 또는 총리실 직속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라는 큰일이 날 말을 했다"며 그 말을 듣는 순간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겠다고? 내 귀를 의심했다"라고 밝혔다.
즉 "헌법 7조 1항은 ‘공무원은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이며 국민에게 책임을 진다’고 명시하고 있고 국가공무원법 제1조 1항(목적)은 공무원을 ‘국민 전체의 봉사자’로 명기하고 있다"는 것으로 지휘권은 국민에게 있지 선출권력에 있지 않다고 했다.
손 후보는 "자기가 제시한 추경안을 기재부에서 반대하니까 반박하기 위해 내놓은 말이지만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선 사람의 발언으로는 너무 위험하다"면서 "이재명 후보 논리라면 공무원의 공적 조직을 제쳐놓고 청와대의 비선 조직으로 국정을 운영할 것이 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사태의 본질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며 비선 조직, 몇몇 측근의 말만 듣고 국정을 운영해 대장동 사태처럼 국민들에게 큰 피해를 끼칠 우려가 크다고 했다.
이에 손 후보는 "이래서 대통령의 민주주의적 자질은 필수조건이 되는 것"이라며 "국격을 높이기 위해서도 민주주의적 소양을 갖춘 '대통령다운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라는 말로 이재명 후보를 저격했다.
이 말을 접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내가 하고픈 말이었다"며 '이재명은 자격이 없다'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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