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이태양, 추신수에게 2000만원짜리 시계 받은 사연 공개
뉴스1
2022.01.04 08:28
수정 : 2022.01.04 17:18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SSG 랜더스 소속 프로야구 선수 이태양이 추신수에게 2000만원이 넘는 고가의 시계를 선물로 받았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지난 3일 방송된 E채널 예능 '노는브로 시즌2'에 출연한 이태양은 선배 추신수에게 받은 명품 시계와 관련된 일화를 공개했다.
하지만 이후 추신수가 팀에 입단했다고. 이태양은 "신수형이 오실 거라고는 생각을 못 했다. 후배들이 '신수 형 17번인데'라고 하더라. 그래서 그럼 난 몇 번을 달아야 하지 고민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번호는 당연히 드려야 한다. 안 줬다가 무슨 욕을 먹으려고. 그런데 큰 선물을 주실지 몰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태양은 "추신수 형에게 17번을 드렸는데 직접 고른 L사 시계를 선물로 주셨다"며 "가격이 2170만원이었다. 번호를 양보하면 시계를 선물하는 것이 메이저리그 문화라고 하더라"라며 통 큰 선물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태양은 "처음엔 지하철을 타고 부산역에 가려고 했는데 시계를 받고 가슴에 고이 모시고 택시를 타고 갔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시계가 너무 고가라 못 차고 다녔다. 벽시계처럼 집에 걸어놓고 보기도 했다"고 고백해 다시 한번 모두를 폭소케 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