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화이자 백신 부스타샷 접종 시기 5개월로 단축
파이낸셜뉴스
2022.01.05 00:50
수정 : 2022.01.05 00: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접종 시기를 1개월 단축했다. 2차 접종 5개월뒤부터 맞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6개월 뒤 접종을 권고해왔다.
그러나 모더나 백신 접종자는 지금처럼 2차 접종 6개월 뒤에 3차접종을 하도록 했다.
1회 접종으로 끝나는 존슨앤드존슨(J&J)의 얀센백신 접종자들의 경우에는 백신 접종 2개월 뒤부터 부스터샷을 맞을 수 있도록 했다.
CDC는 아울러 5~11세 아동 가운데 면역 반응이 완만하게, 또는 심각할 정도로 나타나지 않는 경우에는 2차 접종 28일 뒤에 3차 접종을 할 수 있도록 대기 기간을 줄였다.
현재 5~11세 아동에 대해 접종 가능한 백신은 화이자 백신 밖에는 없다.
CDC의 조처는 전날 미 식품의약청(FDA)이 화이자 부스터샷 접종시기를 5개월로 앞당기고, 5~11세의 면역반응이 미흡한 아동들에 대한 3차 접종을 승인한 뒤 나왔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오미크론변이 확산에 직면해 미 시민들이 더 높은 보호력을 가질 수 있도록 권고를 변경한다면서 면역반응이 취약한 아동들도 추가 접종을 통해 코로나19에 대해 최적의 보호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CDC 백신자문위원회는 5일 회의에서 12~15세 청소년들 모두를 대상으로 부스터샷 접종을 권고한 FDA의 결정을 받아들일지 여부를 심의한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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