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업계도 미래 먹거리로 ‘가상자산’ 찜했다
파이낸셜뉴스
2022.01.05 18:00
수정 : 2022.01.05 19:10기사원문
신년사서 "가상자산 중요성 강조"
5일 업계에 따르면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가상자산, 블록체인, 메타버스, NFT(Non-Fungible Token·대체불가능한토큰) 등 디지털 기술과 자산의 등장은 새로운 시장과 비즈니스를 만들어냈다"며 "각자의 비즈니스 영역에서 제도, 환경, 기술 등의 변화와 경쟁사들의 동향을 빠르게 파악하여 신규 비즈니스를 발굴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역시 신년사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비즈니스와 투자를 따라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전 산업군에 걸쳐 새롭고 혁신적인 비즈니스들이 수없이 등장했고 금융업계도 가상자산, 비상장주식, 조각투자 등이 새로운 투자수단으로 주목받았다"며 "고객이 원하는 것을 끊임없이 찾고 차별성 있는 접근을 고민하는 것이 새로움을 대하는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자세"라고 지적했다.
한국예탁결제원도 올해 디지털 금융혁신 기반을 마련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신년사에서 "분산장부(Block chain)에 기록되는 증권형 토큰은 중앙집중형 단일장부만을 운영해오던 전자등록기관의 업무 근간을 흔들 수도 있는 너무나 큰 현실적인 위협이자 다른 한편으로는 기회"라며 "예탁원은 증권형 토큰(STO) 전용 발행·유통 플랫폼 구축 로드맵을 마련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한편, 분산장부에 기반한 새로운 사업모델과 조직체계를 재설계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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