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문홍철 서울시립대 교수, DNA 이용 전기변색소자 개발

서울 동대문구 서울시립대.(서울시립대 제공)/뉴스1 © 뉴스1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서울시립대는 이종범·문홍철 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자연에서 추출한 비특이 염기서열을 가진 DNA를 사용해 'DNA 하이드로젤' 소재를 개발하고 전기변색 디스플레이로 응용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7일 서울시립대에 따르면, 연구팀은 기존의 복잡한 제작공정 없이 자연에서 추출한 연어정자 DNA를 사용해 우수한 기계적 물성을 가진 하이드로젤을 제작했다.

이번에 제작된 DNA 전자소재는 원하는 모양으로 쉽게 성형할 수 있고 생분해성을 갖기 때문에 QR코드 등 맞춤형 전자소자로 활용하고 원하는 시점에 제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연구 결과는 미국 화학회에서 발간하는 재료·화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ACS NANO' 온라인판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