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거제 잇는 남부내륙철도 건설 추진…4조8015억 투입 2027년 개통

뉴스1       2022.01.11 15:28   수정 : 2022.01.11 15:28기사원문

남부내륙철도 기본계획 조감도.(경북도 제공)© 뉴스1


(안동=뉴스1) 김홍철 기자 = 경북도는 11일 김천~거제 구간 177.9km를 연결하는 남부내륙철도 건설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4조8015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올해 설계에 들어가 2027년 개통 예정이다.

남부내륙철도는 서울에서 출발한 KTX·SRT 열차가 경부고속철도를 거쳐 김천역에서 분기한 뒤 김천에서 성주역을 경유해 합천, 진주, 고성, 통영, 거제로 연결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고속철도 서비스의 소외지였던 김천 도심지와 성주지역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서울에서 김천까지 1시간33분, 서울에서 성주까지 1시간48분, 서울에서 거제까지 2시간54분 만에 갈 수 있게 된다.


또 기본 계획 중인 수서~광주 구간과 12월 추진 예정인 이천~문경 구간, 예비타당성조사 중인 문경~김천 노선이 완성되면 중부선 수서~거제 철도는 수도권과 중남부권을 잇는 한반도 중심축으로 부상한다.

국토교통부는 광주~대구 구간을 잇는 달빛내륙철도 사업이 본격화하면 남부내륙철도와의 환승역으로 해인사역(가칭)을 설치하는 등 주요 거점과 접근이 용이한 위치에 신규 역사 설치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김천역과 신설 성주역을 중심으로 역세권 개발과 교통망 연계 구축에 주력해 KTX 정차에 따른 지역경제·산업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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