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물류센터 투자 7.2兆..역대 최대

파이낸셜뉴스       2022.01.19 08:46   수정 : 2022.01.19 08:4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국내 물류센터 투자 규모가 7조2323억원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2021년 4분기만 해도 약 2조5350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고치다.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JLL(존스랑라살) 코리아는 19일 이같이 밝혔다.

2021년 4분기 켄달스퀘어리츠가 자산 편입을 위해 안성, 이천, 김해에 6개의 물류센터를 총 7900억원에 매입했다. GIC가 아스터개발로부터 4분기에 준공된 아스터 항동 상저온 복합 물류센터를 약 5850억원에 선매입하였다.

메이플트리의 여주 스마트엘 상온 물류센터와 DPL 상온 물류센터 매입(약 1350억 원), 이지스자산운용의 평택 아디다스 물류센터 매입(약 1300억 원), 독일계 자산운용사인 유니온자산운용의 서안성 물류센터 매입 (약 1043억원) 등이 있다.

올해 말까지 수도권 전체 A급 물류센터 공급량은 임대 센터 기준으로 전년 대비 60% 가량 늘어난 약 155만평으로 예상했다. 남동부 권역과 서부 권역에 각각 47%와 31% 가량 집중적으로 공급될 것으로 봤다. 향후 물류센터 공급 부족이 일부분 해소되며 A급 자산과 비A급 자산 간의 투자가치 격차가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최근 건축자재 가격 인상 및 수급 부족의 문제와 물류센터 화재로 안전관리 점검이 강화되고, 보험료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임차수요가 약한 저온 면적을 재검토하는 움직임이 관측되는 등의 이유로 향후 물류센터의 준공 예정일이 늦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봤다.

2021년 수도권 A급 물류센터 공실률은 이커머스와 3PL 기업들의 수요에 힘입어 매분기 역대 최저 공실률을 갱신했다.

2021년 총 순흡수면적은 약 43만3200평으로 2020년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매분기 신규 준공된 센터에서 선임차를 비롯해 100%대 임대계약이 체결됐다.

2021년 4분기 수도권 A급 물류센터 공실률은 1.8%를 기록, 사상 최저 공실률이다. 남동부 권역은 0.2%의 공실률을 기록하며 해당 권역 역대 최저 공실률을 경신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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