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한국콘텐츠 시청시간 6배 증가" 올해 25편 이상 공개
2022.01.19 16:44
수정 : 2022.01.19 16: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가 올해 25편 이상의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개한다. 지난해에 비해 무려 10편이나 늘었다.
넷플릭스의 강동한 한국 콘텐츠 총괄 VP는 19일 화상 인터뷰를 갖고 “2021년은 어느해보다 벅찬 한해였다.
이어 “한국콘텐츠 시청시간이 2019년 대비 6배 증가했다. 한국콘텐츠를 향한 뜨거운 관심은 넷플릭스와 함께한 한국 창작인들과 회원들 덕분이다. 한국의 약 500만 유료 구독자가 우리 콘텐츠를 만끽중”이라고 성과를 짚었다.
넷플릭스는 지금까지 한국 콘텐츠에 1조 원 이상을 투자했고, 130여 편 이상의 한국 작품이 넷플릭스를 타고 해외에 처음 소개됐다. 넷플릭스가 지금까지 공개한 콘텐츠 중 가장 많은 회원이 시청한 ‘오징어 게임’의 경우, 시청 시간의 약 95%가 해외에서 발생했다. 한미를 비롯해 브라질, 프랑스, 터키 등 94개국에서 가장 많이 본 작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주요 라인업을 살펴보면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한 고등학교의 극한 상황을 다룬 ‘지금 우리 학교는’이 1월 28일 공개된다. 이를 시작으로 소년 형사 합의부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소년범죄에 대한 이야기인 ‘소년심판’을 김혜수, 김무열, 이성민의 연기로 만나볼 수 있다.
전 세계에 뜨거운 열풍을 불러일으킨 화제작 ‘종이의 집’의 리메이크인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도 올해 라인업에 포함됐다. 이외에도 하일권 작가의 웹툰 원작인 ‘안나라수마나라’, ‘인간수업’ 진한새 작가의 신작 ‘글리치’, 조의석 감독과 김우빈의 재회가 이목을 끄는 ‘택배기사’ 등이 올해 공개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모럴센스’ ‘카터’ ‘서울대작전’ ‘정이’ ‘20세기 소녀’ 등 넷플릭스가 직접 제작한 한국 영화를 선보인다.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VP는 “한국 팬들의 눈높이에 걸맞는 이야기를 선보이고자 국내 창작 생태계와 장기적으로 협업하며 투자를 늘려온 결과, 한국은 물론이고 전 세계의 인정을 받은 작품이 다수 탄생했다. 넷플릭스는 창작자들과 함께 우리 한국의 이야기를 전 세계 190개국으로 수출하는 여정에 계속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