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신청사 8월 준공 12월 입주

파이낸셜뉴스       2022.01.24 14:34   수정 : 2022.01.24 14:3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부지에 들어서는 신청사(중앙동)가 오는 8월 완공된다. 이어 12월 행정기관이 입주해 개청한다. 신청사는 연면적 13만4000㎡(지하3층~지상15층) 규모로 2000명 정도가 근무한다.

총 사업비는 3400억원이다. 신청사 명칭은 지난해 7월 공모를 거쳐 '중앙동'으로 정해졌다.

24일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정부세종청사 신청사를 업무동과 민원동으로 분리해 방문객들이 편리하게 청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관제시설 통합, 동선 일원화 등으로 청사 방호업무를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업무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출장·재택 등을 고려, 신청사는 70~80% 좌석을 배치하는 자율형 좌석제를 도입한다.

이와 함께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해 청사 관리시스템을 개선한다.

모바일로 방문자 승인, 차량출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능형 무인 출입 안내시스템을 시범 도입한다. 이렇게 되면 청사 방문객이 안내데스크에서 신분증을 교환하고 공무원과 동행해 출입해야 하는 불편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데이터 기반의 청사 운영체계도 가동된다.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해 신분증 태깅없이 얼굴 인식으로 출입이 가능하고 빅데이터 분석 기법을 활용해 이상행동 감지, 시설고장을 예측하는 시스템 등이다.

친환경 청사 조성도 이어간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세종청사 6~13동 구간에 편백·느티나무 등 녹음수와 유실수를 식재하고 옥상정원 9∼15동 구간에 수목 식재와 친수 공간을 조성한다.

청사 내 전기차 충전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전기차 충전기를 95기에서 276기로 확대하고 에너지 저장장치(6개소) 및 LED조명(3413개)을 설치한다.

조소연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올해도 국민과 입주직원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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