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公, 농지은행사업에 1.4조 투입...농업인 생애주기별 역할 강화
파이낸셜뉴스
2022.01.26 15:30
수정 : 2022.01.26 15: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농어촌공사는 은퇴농, 자경 곤란자, 이농자로부터 농지를 매입하거나 임차수탁을 받아 농지를 필요로 하는 창업농과 농업인에게 매도·임대하는 농지은행사업에 올해 1조4000억원을 투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총 사업비 중 가장 많은 비중(8124억원)을 차지하는 맞춤형 농지지원사업은 농지를 매입해 장기 임차를 지원하는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과 농업인의 영농 규모 확대를 지원하는 농지규모화사업으로 구성됐다.
고령 농업인이 소유한 농지를 담보로 연금을 지급받는 농지연금사업에는 2106억원이 투입된다. 2011년 첫 도입 이후 지난해까지 1만9000여명이 가입해 월평균 95만원의 연금을 받고 있다.
김인식 농어촌공사 사장은 “생애주기에 맞는 맞춤형 농지은행 지원을 통해 청년농은 농촌에서 미래를 일구고, 어르신들은 농촌에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농정의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월18일 농지은행관리원이 출범하면 공사는 농지 상시관리 조사사업을 통한 지자체 농지관리 업무까지 지원함으로써 농지종합관리기구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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