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2022년 지방소비세 납입관리자'로 지정
파이낸셜뉴스
2022.01.28 11:29
수정 : 2022.01.28 11:29기사원문
24조원 규모 관리로 연 15억원 이자수익 발생 예상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행정안전부가 지정하는 '2022년 지방소비세 납입관리자'로 지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방소비세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국세인 부가가치세의 일부를 지방세로 전환한 것으로 지난 2010년 신설됐다.
전남도는 '지방소비세 납입관리자'로서 약 24조원(부가가치세 100조원의 23.7%) 규모의 지방소비세 자금을 도 공금계좌로 관리하게 된다. 매 분기당 약 6조원 이상의 지방소비세가 도금고로 납입됨에 따라 현금유동성 확보는 물론 간접적인 경제적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또 발생하는 이자가 연 15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이 이자수입은 도 자체적으로 사용 가능한 예산으로 도내 시급한 사업 시행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지난해 초부터 '지방소비세 납입관리자' 지정을 신규시책으로 선정해 행정안전부에 재정이 열악한 점을 논리로 지정 당위성을 지속해서 건의하고, 해당 부서 방문 등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이번 결실을 봤다.
전남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 국면에 지방소비세 납입관리자 지정 성공에 따른 15억원 상당의 도 세입 확보는 의미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원전 방사성폐기물 지역자원시설세 신규 과세 등 신세원 발굴을 통해 지방재정 확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서 펼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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