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값 계속 오르는데"…개인컵·텀블러 쓰고 싸게 마셔볼까
뉴스1
2022.02.06 07:34
수정 : 2022.02.06 07:34기사원문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메이저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가격 인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환경을 보호하는 것과 동시에 커피값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 업체들의 인상폭은 100~400원대이지만 개인컵을 이용하는 경우 인상 전 가격으로 음료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프랜차이즈에 따라서는 최대 500원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고 환경 보호도 가능해 '1석2조' 소비라는 평가다.
◇할인폭 가장 큰 곳 '폴 바셋'…제조음료 구매시 500원 할인
6일 업계에 따르면 매장에서 제조 음료 구매시 개인컵을 사용하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커피 프랜차이즈는 Δ폴 바셋 Δ엔제리너스 Δ스타벅스 Δ커피빈 Δ할리스 Δ탐앤탐스 Δ파스쿠찌 Δ투썸플레이스 Δ카페베네 Δ이디야 Δ빽다방 등이다.
할인폭이 가장 큰 곳은 폴 바셋이다. 개인 텀블러와 머그잔을 지참해 제조음료, 혹은 제조음료가 포함된 세트메뉴를 구매하면 500원을 할인해 준다. 한 잔에 4300원인 아메리카노를 구매할 때 개인컵을 이용한다고 가정하면 10% 이상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아이스크림은 할인 대상에서 제외되며 무료쿠폰을 사용할 때는 할인 적용이 불가하다. 일회용 컵 재사용 역시 할인에 해당되지 않는다.
다음으로 할인폭이 큰 곳은 엔제리너스와 스타벅스로 4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스타벅스의 경우 지난달 13일부터 기존 300원에서 할인폭을 100원 더 늘렸다. 이에 따라 4500원인 스타벅스 카페 아메리카노를 개인컵에 주문하면 인상 전 가격인 41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커피빈, 할리스커피, 탐앤탐스, 파스쿠찌, 투썸플레이스, 카페베네에서는 3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이디야는 200원, 빽다방은 100원이다.
◇할인 혜택 강화하자…개인컵 사용한 주문 건수 늘어
대다수 커피 전문점들은 가격 인상시 개인컵 이용 캠페인을 강화하고 있다. 오는 6월 일회용컵 보증금제 시행을 앞둔 시점에서 소비자들이 개인컵 사용에 익숙해지도록 독려하고 동시에 가격 인상 충격을 줄이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매장 내외에서의 다회용컵 사용에 대한 공감대는 이미 형성돼 있는 만큼 고객들이 개인컵을 쓰도록 유도하기 위한 움직임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할인 혜택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스타벅스는 지난 13일부터 음료 가격을 인상함과 동시에 개인컵 이용 고객에 대한 혜택을 강화하자 이날부터 16일까지 2주간 개인컵 주문 건수는 약 90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늘었다.
스타벅스가 실시한 개인컵 이용 설문 조사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드러난다. 지난해 개인컵을 사용해 에코별을 가장 자주 적립한 고객 243명 중 40%는 개인컵을 사용하는 주요한 이유 중 하나로 '개인컵 할인 혜택'을 꼽았다. 개인컵 이용 권장을 위한 아이디어를 묻는 질문에는 39%가 '개인컵 이용 혜택 캠페인'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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