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뒤 핵심 기술 4가지는?…조원경 울산 부시장의 '빅테크 수업'

뉴스1       2022.02.07 06:16   수정 : 2022.02.07 08:34기사원문

빅테크 수업© 뉴스1


앞으로 10년 빅테크 수업© 뉴스1


앞으로 10년 빅테크 수업© 뉴스1


앞으로 10년 빅테크 수업© 뉴스1


앞으로 10년 빅테크 수업© 뉴스1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조원경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10년후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빅테크 수업'을 펴냈다.

신간 '빅테크 수업'은 미래를 바꿀 4가지 혁신 기술에 집중했다. Δ인공지능 메타버스와 NFT(AI Metaverse & Non-Fungible Token) Δ구독경제와 블록체인(Subscription Economy & Block Chain) Δ우주개발과 양자컴퓨터(Space Exploration & Quantum Computer) Δ바이오테크와 유전자 가위(Bio Technology & Gene Scissor)다.

조 부시장은 "기술의 진화에 인간의 상상력이 결합돼 세상이 완전히 달라지고 있다"며 "몰아치는 변화의 파도 위에 올라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느냐, 아니면 그 속에 빠져 허우적거리느냐는 각 개인의 준비 여부에 달렸다"고 말했다. 그는 전문가들을 만나 미래사회의 정보를 책에 담았다.

책은 각 혁신기술의 기원과 의미를 밝힌 뒤 현재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를 기업들의 사례를 통해 알아본다. 이어 각 기술의 미래 성장성과 리스크를 점검한다. 마지막으로 이를 통해 새롭게 생길 직업과 사라질 직업, 업무환경의 변화 등을 예측하면서 투자의 미래를 전망한다.

메타버스란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를 말한다. 그 안에서 우리는 AI와 내가 합쳐진, ‘디지털 미’라는 나의 분신이자 가장 가까운 비서와 함께 살아가게 될 것. AI 기술의 본질은 예측 기술이며, 예측 비용 하락이 경제적 변화의 핵심이다.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은 현실세계와 꼭 닮은 가상세계를 말한다. 이는 현실세계에서 수집한 다양한 정보를 가상세계에서 분석하고 최적화 방안을 도출해 이를 기반으로 현실세계를 최적화하는 지능화 융합 기술이다. 이렇게 되면 현실세계의 문제를 해결하는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실험소로 가상세계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롤스로이스(Rolls-Royce)는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제트기의 엔진 고장을 97%가량 예측해내고 있다"(60쪽)

구독경제는 이제 신문이나 잡지, 영상을 넘어 와인과 홈트레이닝, 심지어 주거에까지 스며들었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가상화폐 결제 시스템은 정기적으로 비용을 지불하는 구독경제에서 중요해지고 있다. 책은 어떠한 기업이 구독자들의 공감을 얻고 편의성을 제공하며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해나갈 수 있을지를 다룬다.

NFT가 이제 국내는 물론 글로벌 게임업계를 뒤흔들고 있다. 여기엔 지금까지 해왔던 ‘게임 내 결제’라는 단순한 수익구조로는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는 비장함이 담겨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2021년 3월 주주총회에서 블록체인 기반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과 공급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네오위즈(NEOWIZ)는 블록체인 서비스 관련 인력도 채용하고, 계열사인 투자 전문기업 네오플라이(NEOPLY)를 통해 블록체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90쪽)

양자컴퓨터는 기존 컴퓨터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작업을 처리하는 첨단 컴퓨터다. 양자컴퓨터는 기존의 슈퍼컴퓨터로 100만년이 걸릴 계산을 2초안에 끝낼 수 있다. 이 컴퓨터는 우주를 분석해 인간의 활동 영역을 지구에서 우주로 넓히는 도구가 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는 글로벌 우주 경제 규모가 연평균 3.1% 성장해 2040년 약 1.1조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주개발이 활발해지고 산업이 번성하는 이유로는 발사비용이 저렴해진 것, 로켓의 재활용이 가능해진 것, IT 기술의 발달로 상용부품의 가격이 저렴해진 것 등을 들 수 있다.

바이오테크는 코로나19로 인해 한층 더 의미있게 다가오고 있다.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손쉽게 자신의 식사량이나 혈압, 운동량 같은 건강 상태를 기록하고 관리하는 ‘자가 건강 측정’ 트렌드가 퍼지고 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우리 몸에 밀착돼 지속해서 생체정보를 파악할 수 있게 만든다.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 의료기술, 빅데이터는 인공지능과 결합해 헬스케어 산업에서의 혁신 서비스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유전자 가위 기술은 질병을 일으키는 유전자를 교정하는 영역까지 넘보고 있다.
의사 없는 의료 시장이 점차 넓어져 누구나 집에서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받는 시대가 코앞까지 다가왔다.

저자 조원경 울산 부시장은 오랫동안 기획재정부에서 근무하면서 한국의 미래 경제 생태계에 대해 고민했다. 앞서 '식탁 위의 경제학자들' '한권으로 읽는 디지털혁명 4.0' '부의 비밀병기 IF' '넥스트 그린 레볼루션' 등을 펴냈다.

◇ 앞으로 10년 빅테크 수업/ 조원경 지음/ 페이지2북스/ 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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