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L, 판교 알파리움타워 1조원에 매각 완료
파이낸셜뉴스
2022.02.07 08:50
수정 : 2022.02.07 08:50기사원문
매매가 평당 약 3000만원...판교 오피스 '최고가 경신'
[파이낸셜뉴스] 존스랑라살(JLL)과 CBRE는 싱가포르계 부동산투자사 ARA코리아의 공동 전속 매각 자문사로서 판교 소재의 알파리움타워 1 & 2를 지난 달 24일 성공적으로 매각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ARA 코리아는 2017년 알파리움타워를 매입 후 5년 만에 매각에 나섰으며, 이번 분기 마스턴투자운용에게 약 1조원에 매각했다. 특히 매매가 평당 약 3000만원으로 판교 오피스 최고가를 경신한 점도 눈에 띈다.
JLL 코리아 장재훈 대표는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해 좋은 입지, 탄탄한 임차인 구성을 보유한 코어 우량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알파리움 타워는 판교 상업지역에 입지한 판교 내 희소한 프라임 오피스 자산 투자 기회였다”며 “IT 기업의 최고 집적지인 판교권역에 대한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IT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라 판교 권역에 대한 미래 임대 수요 증가와 자산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장기적인 저금리 기조로 유동성이 확대되고 투자자산 매입 경쟁이 높아짐에 따라 서울 오피스 매매 시장과 함께 판교 오피스 매매 시장도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첨단산업을 기반으로 발전한 4대 핵심 업무 권역으로 성장하고 있는 판교 권역은 A등급 오피스에 대한 IT 기업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2017년 이후 지속적으로 0% 대 공실률을 기록 중이며, 오피스 신규 공급 및 재계약 시점마다 유효 임대료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유사 업무 권역인 강남 권역의 제한적인 공급 및 판교 권역에 대한 많은 수요를 감안할 때 향후에도 계속 낮은 공실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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