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신도시 리모델링 첫 삽 뜬다.. 올 하반기 분당 한솔마을 5단지 착공

파이낸셜뉴스       2022.02.08 13:13   수정 : 2022.02.08 13: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르면 올 하반기 경기 성남 분당구 아파트 단지 2곳에서 수도권 1기 신도시 중 처음으로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하는 단지가 탄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성남 분당구 정자동 한솔마을 5단지 리모델링 조합은 오는 19일 총회를 열고, 세대별 공사 분담금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난해 2월 성남시로 부터 리모델링 사업 계획을 승인 받았다. 한솔마을 5단지는 1994년 10월 준공됐다. 현재 12개동, 1156가구 규모다. 수평 및 별동 증축 방식의 리모델링을 통해 16개동, 1271가구로 탈바꿈된다.

지하 1개 층인 주차장은 지하 3개 층으로 확대돼 총 주차 대수도 529대에서 1834대로 늘어난다. 운동시설과 도서관 등 각종 주민 편의 시설이 새롭게 들어선다. 단지 내 건축 연면적은 8만5908㎡에서 20만236㎡로 11만4328㎡(133.1%) 늘어난다.

오는 6월 전후로 입주민 이주가 시작되며 10월 말까지 마무리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이주가 완료되면 11월 본격적인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완공 목표는 2026년 1월이다.

분당구 구미동 무지개마을 4단지도 오는 4~5월께 분담금 확정을 위한 조합원 총회를 열기로 했다. 단지는 지난해 4월 리모델링 사업 계획이 승인됐다.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입주민 이주를 마치면, 오는 12월 말이나 내년 초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995년 11월 준공된 무지개마을 4단지는 수평 및 별동 증축 방식으로 리모델링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기존 5개 동에서 7개 동으로 2개 동 늘어난다. 가구 수는 563가구에서 747가구로 184가구 증가한다.

기존 지상과 지하 1개 층에 마련된 주차장의 총 주차면 수는 기존 311면(지상 및 지하 1층)에서 759면(지하 2개 층)으로 확충된다. 지상은 녹지공간으로 조성된다.
완공 목표는 2026년 상반기다.

두 단지에서 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분당·평촌·산본·일산 등 수도권 1기 신도시 아파트 중 처음으로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하는 단지가 된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1기 신도시는 주택 노후화가 심화되면서 상·하수도가 부식되고, 주차난이 심각해지는 등 주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정부 규제 등으로 인해 재건축 대신 리모델링에 나서는 단지들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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