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해운산업의 메카로'…해양수산물류 정책 간담회 개최
뉴스1
2022.02.10 16:05
수정 : 2022.02.10 16:05기사원문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을 해운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한 '해양수산물류 정책 간담회'가 10일 오후 2시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해양수산물류특별위원회가 주최한 이날 간담회는추연길 전 부산시설공단이사장이 좌장을 맡았다.
추 전 이사장은 "가덕신공항 건설, 2030부산엑스포 유치, 북항재개발 등 수십년 전부터 거론됐던 부산지역 해양수산물류 관련 과업들이 그동안 지지부진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몇년 사이 이런 사업들이 물살을 타며 추진되고 있다"며 "지역발전을 위해 적기에 차질없이 완성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고민이 필요한 때"라고 설명했다.
우 의원은 "최근 중국항만의 성장에 따라 부산 항만의 위세가 꺾이고 있는 상황이 안타깝다"며 "부산의 위상을 다시 세우고 글로벌 해양도시 위상을 되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부울경 메가시티는 세계적으로 뛰어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부산해양산업과 연계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 전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은 "세계적으로 물류전쟁이 치열하다"며 "부산이 국제물류항으로서 자리를 잡으려면 정치권에서 먼저 인식하고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트라이포트(Tri- Port, 항만·공항·철도)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물류 플랫폼을 구축하는 일이 관건이 됐다"며 "수도권 일극체제에 대응해 국토 균형발전의 기반을 확보하고, 세계적인 물류 허브가 되기 위해서는 가덕신공항 일원에 복합수송체계를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는 부산항 신항, 2030부산엑스포 정상 유치, 남북철도 건설을 통한 국제적인 해양물류 도시로의 도약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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