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아프리카 확진자수, 보고보다 7배 많을 것"
뉴시스
2022.02.11 01:22
수정 : 2022.02.11 01:22기사원문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는 아프리카가 코로나19 대유행의 통제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확진자수가 공식 데이터보다 7배 더 많을 수 있다고 추산했다.
10일(현지시간) AP통신,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맛시디소 모에티 WHO 아프리카 담당국장은 온라인 미디어 브리핑에서 "팬데믹이 다른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며 대유행 국면에서 전환해 장기적으로 바이러스를 관리할 상황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브리핑에서 "테스트 용품 접근성 등으로 인해 사례가 과소평가됐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아프리카의 확진자수는 1100만명 이상이며 사망자는 25만명이다. WHO의 추정대로라면 실제 수치는 각각 7000만명과 75만명에 가까울 수 있다.
그는 또 아프리카 성인 인구의 11%만이 백신 접종을 받았다는 점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부유한) 나라들이 부스터샷을 고려하고 있지만 아프리카 사람들의 85%는 아직 단 한 번의 주사도 맞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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