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WHO "아프리카 확진자수, 보고보다 7배 많을 것"

뉴시스

입력 2022.02.11 01:22

수정 2022.02.11 01:22

[빈트후크=신화/뉴시스]지난달 9일(현지시간) 나미비아의 빈트후크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2022.01.10.
[빈트후크=신화/뉴시스]지난달 9일(현지시간) 나미비아의 빈트후크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2022.01.10.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는 아프리카가 코로나19 대유행의 통제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확진자수가 공식 데이터보다 7배 더 많을 수 있다고 추산했다.

10일(현지시간) AP통신,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맛시디소 모에티 WHO 아프리카 담당국장은 온라인 미디어 브리핑에서 "팬데믹이 다른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며 대유행 국면에서 전환해 장기적으로 바이러스를 관리할 상황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아프리카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공식 데이터가 시사하는 것보다 7배 더 많을 수 있으며 사망자는 2~3배 많을 수 있다고 추산했다.


그는 브리핑에서 "테스트 용품 접근성 등으로 인해 사례가 과소평가됐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아프리카의 확진자수는 1100만명 이상이며 사망자는 25만명이다.
WHO의 추정대로라면 실제 수치는 각각 7000만명과 75만명에 가까울 수 있다.

그는 또 아프리카 성인 인구의 11%만이 백신 접종을 받았다는 점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부유한) 나라들이 부스터샷을 고려하고 있지만 아프리카 사람들의 85%는 아직 단 한 번의 주사도 맞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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