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22 "아재 감성?"…삼성, 단독 컬러로 상큼함 더했다

삼성닷컴 단독 색상 판매
갤럭시S22울트라 3종
갤럭시S22+ 4종 추가
호평받았던 Z플립3처럼
컬러마케팅으로 수요층 확대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신규 플래그십(최상위기종) 갤럭시S22 시리즈에 비스포크 대신 삼성 단독 색상을 적용하는 전략을 택했다. 어두운 계열의 기본 색상에 밝고 색다른 색상을 단독 색상으로 출시, 다양한 수요를 반영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 10일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한 갤럭시S22 시리즈는 기본 색상과 별도로 삼성닷컴에서 단독 판매하는 단독 컬러가 포함됐다.

갤럭시S22울트라는 기본 색상은 △팬텀 블랙 △팬텀 화이트 △그린 △버건디 총 4종이다. 삼성전자는 여기에 △그라파이트 △스카이 블루 △레드 색상을 단독 컬러로 추가했다. 그라파이트와 스카이 블루는 그린, 버건디보다 연한 계열의 색상으로 부드러운 인상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S22플러스(+)에도 단독 색상이 적용된다. 기본 색상은 △팬텀 블랙 △팬텀 화이트 △그린 △핑크 골드다. 삼성닷컴에서 구매할 수 있는 단독 색상 제품은 △그라파이트 △크림 △스카이 블루 △바이올렛 등이다. 갤럭시S22울트라 단독 색상과 마찬가지로 연하고 부드러운 색상으로 더 다양한 수요를 반영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특히 갤럭시S22+ 단독 색상에 포함된 크림, 바이올렛 색상은 갤럭시Z플립3 크림, 라벤더 색상과 닮았다. 갤럭시Z플립3의 해당 색상은 MZ 여성 소비자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갤럭시S22 시리즈에 이 같은 '컬러 마케팅'을 적용, 더 많은 수요층을 끌어들이려는 전략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갤럭시S22시리즈에 대한 사전판매는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공식 출시일은 오는 2월 25일이며,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e-mail]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