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사람들' 윤박 "캐릭터 이해 안돼 스트레스…원형탈모도 왔었다"
뉴스1
2022.02.11 14:49
수정 : 2022.02.11 14:49기사원문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 윤박이 캐릭터로 인해 스트레슬 받았다고 털어놨다.
윤박은 11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JTBC 새 토일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극본 선영/연출 차영훈/이하 '기상청 사람들') 제작발표회에서 출연 이유에 대해 "모든 캐릭터가 다 좋았다, 제 캐릭터만 빼고"라며 "어떻게 이런 캐릭터가 있나 했다"라고 털어놨다.
한기준은 반듯한 외모만큼이나 논리 정연하고 설득력이 뛰어난 인물로, 신입 시절 예보국 총괄팀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이유를 유창하게 피력, 대변인실로 스카우트됐다.
윤박은 캐릭터에 대해 "사실 거절을 할 마음으로 갔는데 감독님께 설득을 당했다"며 "그러다 같이 하게 됐는데 하면서 재밌고 즐겁게 훨씬 제 안에 있는 뭔가를 꺼낼 수 있어서 뜻깊었던 촬영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 원형 탈모도 한번 왔었다, 너무 스트레스를 받았다, 대체 이 인간은 뭘까 했다"면서도 "하지만 어느 순간 애정이 가면서 이 친구를 사랑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에 박민영은 "기준이는 찌질한데 윤박이 멋있어서 이해가 간다"고 거들었다. 차영훈 감독은 "윤박이라는 배우 본체가 갖고 있는 선량함과 순수함이 있기 때문에 동의할 순 없어도 이해받을 수 있겠다 했다"며 "윤박 본체가 갖고 있는 에너지, 좋은 기운이 기준이를 조금 더 매력적이고 입체적인 캐릭터로 만들어줬다 생각한다"고 극찬했다.
윤박은 "한편으로 제게는 도전이었다"며 "배우로서 도전했을 때 성과를 이룰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실패할 수도 있어서 용기를 갖고 했다"고 전했다.
한편 '기상청 사람들'은 열대야보다 뜨겁고 국지성 호우보다 종잡을 수 없는 기상청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 직장 로맨스 드라마로 박민영 송강 윤박 유라가 출연한다. 오는 12일 오후 10시30분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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