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동원 기자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중국 베이징에 대회 기간 중 처음으로 눈이 내리고 있다.
13일 중국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베이징은 최고 –2도에서 최저 –6도를 보이는 가운데 하루 종일 눈이 내릴 전망이다. 중국 기상청은 "베이징 지역 평균 강설량은 5~8㎜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예보에 따르면 오전부터 밤 12시까지 쉬지 않고 눈이 쏟아질 예정이다. 세계기상정보서비스(WWIS)도 이날 베이징에 지속적으로 눈이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동계올림픽 개막 전부터 대회가 펼쳐지는 베이징을 비롯해 장지커우, 옌칭에는 눈 소식이 들리지 않았다. 이에 설상 종목이 열리는 장지커우에서는 자연 눈이 아닌 100% 인공 눈을 경기장에 뿌려 대회를 준비했다. 동계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인공 눈에 100% 의존한 대회가 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따르면 이번 동계올림픽 인공 눈 제조에만 1억8천549만 리터(ℓ)의 물이 들어갔다고 한다. 20억 달러(2조3천990억 원)의 비용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서 중국이나 조직위 입장에서는 눈이 절실했고 지난 4일 개막 후 처음으로 개최 도시에 눈이 내렸다. 제설 장비를 장착하지 않은 차량은 엉금엉금 기어 움직이는 등 전형적인 겨울 모습을 보여줬다. 동계 올림픽답지 않았던 베이징에 눈이 오면서 올림픽다운 분위기가 만들어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