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측, 김의겸에 "굿판에 尹부부 이름? '대통령'도 있다"
파이낸셜뉴스
2022.02.15 18:54
수정 : 2022.02.15 18:54기사원문
이양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허위사실 공표 김의겸 의원은 '대통령' 연등은 어떻게 설명할 건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당시 대한불교종정협의회가 주관한 행사에는 '대통령'이라고 적힌 종이도, 민주당 소속 이시종 충북도지사의 이름이 적힌 종이도 걸려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서 모 씨는 지난해 9월 헌법기관인 대통령 직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20기 자문위원에 위촉돼 활동 중이라 하고, 지난달 4일 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선대위 4050위원회 종교본부 발대식에서 서 모 씨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기도 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어렵게 찾은 2018년 당시 행사의 유튜브 동영상을 보면, 각계 유명인사들의 이름이 등 옆에 달려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달려 있던 이름 중 '대통령'도 보이고, 민주당 소속 이시종 충북도지사의 이름도 보인다. 심지어 이들 이름은 윗부분에 푸른색 계열 특별한 문양이 그려져 있다"고 했다.
그는 김 의원을 향해 "2018년 당시 이재명 후보의 캠프에서 일한 서 모 씨가 사무총장으로 있던 단체가 주관하는 행사에 대통령과 이시종 충북도지사의 이름이 달려 있었으니 이들이 ‘무속집단’이고 ‘무속과 주술에 휘둘리는 사람’들이라고 주장하기 위해 이 자료를 배포한 것인가"라며 "무엇이든 정도를 벗어나면 이런 참담한 결과를 마주하게 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김의겸 의원을 다시 고발한다"며 "김 의원은 국회의원으로서의 기본적인 도리는 물론 인륜도 저버린 사람으로밖에 볼 수 없다. 부디 국민을 위해 국회의원직에서 물러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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