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총리, 경기도지사 불출마 선언..."文정부 끝까지 소임 다 할 것"
파이낸셜뉴스
2022.02.16 10:19
수정 : 2022.02.16 14:3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불출마를 선언했다.
유 부총리는 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오미크론 대응 새학기 학교 방역 추가 지원 방안’을 발표한 뒤 “교육부 장관으로서 현재 이 엄중한 상황에서 아이들의 안전과 학교를 지키는 것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저의 소명이라고 판단했다”며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어 그는 “오미크론이라는 엄중한 상황 속에서도 우리의 학교는 열려야 하고 이것은 총력을 다해서 대응해야만 가능한 현실이 될 것”이라며 “우리 아이들의 온전한 학교의 일상회복을 위해서 교육부 장관으로서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최근까지 강력한 출마 의지를 보여왔으나,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면서 교육부 장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의견 등에 따라 불출마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유 부총리가 경기도지사에 출마하려면 다음달 3일까지 사퇴를 결정해야 하는데 이 역시 새학기 등교와 맞물려 있다.
한편 유 부총리는 오는 24일까지 자리를 지킬 경우 헌정 사상 역대 최장수 교육부 장관 기록을 세운다. 종전 최장수 장관은 1980년 5월부터 1983년 10월까지 재임한 이규호 전 문교부 장관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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