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프랜차이즈 1호, 러 소치에 체크인
파이낸셜뉴스
2022.02.16 18:10
수정 : 2022.02.16 18:10기사원문
2025년말 러시아에 5번째 호텔
롯데, 글로벌 브랜드 파워 입증
운영·관리는 현지업체가 맡아
이번 계약은 롯데호텔의 프랜차이즈 계약 1호다.
호텔은 메트로폴리스그룹이 소유하며, 관리는 호텔 및 주거 서비스 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현지기업 리프라임그룹이 맡는다.
롯데호텔 측은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블라디보스토크, 사마라 등 러시아 요지에서 4곳의 5성급 호텔을 성공적으로 운영해온 역량이 높은 평가를 받은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롯데호텔은 2010년 국내 브랜드로는 최초로 해외 소재 호텔 설립과 경영에 직접 관여한 롯데호텔 모스크바를 개관하며 해외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후 체인호텔 사업에서 우즈베키스탄, 미얀마에 이어 미국에서 위탁경영 방식의 호텔 운영으로 국내 호텔의 지평을 넓혔다.
소치는 러시아에서 보기 드문 아열대 기후 지역이다. 흑해 연안과 캅카스 산맥 사이에 위치해 다양한 수상레저와 겨울스포츠를 즐길 수 있어 러시아 최대의 휴양도시로 꼽힌다.
롯데호텔 소치는 5층 규모의 5성급 호텔로, 181개의 프리미엄 객실과 프라이빗 비치를 갖출 예정이다. 대형 쇼핑몰과 관광지구, 소치 최대 놀이공원인 리비에라 파크가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다. 롯데호텔 안세진 대표이사는 "진입장벽이 높은 호텔 분야에서 롯데호텔이 해외에서도 '이름값'을 지불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며 "프랜차이즈 방식과 같이 경영 효율을 제고한 운영 서비스를 통해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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