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변화, 그림으로 본다' 통계청, SGIS 시각화 콘텐츠 제공

파이낸셜뉴스       2022.02.17 11:04   수정 : 2022.02.17 11:04기사원문
도시화 분석지도, 행정통계 시각화 지도 서비스 개시



[파이낸셜뉴스] # A지자체에 근무 중인 박 주무관은 지역소멸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을 짜기 위해 UN 기준 도시화 권역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통계지리정보서비스(SGIS)의 '도시화 분석 지도' 콘텐츠를 활용했다. 과거에는 행정구역을 기준으로 도시, 준도시, 비도시를 구분해 실질적인 도시의 기능적, 경제적, 사회적 영향력을 측정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도시화 분석 지도는 해당 지자체와 주변 지역이 포함된 도시화 권역의 경계, 2000년부터 2020년까지의 시계열 변화 모습 등을 한눈에 제공해 정책 목표를 세우는데 큰 도움을 얻었다.

통계청은 통계데이터를 국민들이 더 이해하기 쉽도록 '도시화 분석지도', '행정통계 시각화 지도' 등 2종 시각화 콘텐츠를 SGIS를 통해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시각화 콘텐츠 서비스는 정부기관·학술연구기관뿐 아니라 일반 이용자도 통계데이터를 활용해 일상생활에서 보다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도시화 분석지도는 행정구역과 상관없이 UN 통계위원회의 도시분류 기준에 따라 2000년 이후 도시의 변화상을 지도상에서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도시의 확산과 소멸 과정을 분석하고 UN 기준의 도시·준도시 권역에 대한 2015년 이후 인구·가구·주택·사업체·종사자 등 데이터를 제공한다.

행정구역에 상관 없이 1㎢ 격자의 상주인구를 집계한 후 인구 1500명 이상 그룹별 인구 총합이 5만명을 넘으면 도시, 300명 이상 그룹별 인구 총합이 5000명을 넘으면 준도시 지역으로 구분한다.
도시화 권역의 시계열 변화 모습과 통계데이터, 도시화 지표 등을 통해 다른 도시화 권역과 비교 분석이 가능하다.

행정통계 시각화 지도의 경우 신혼부부통계, 주택소유통계, 중·장년층행정통계, 귀농어·귀촌인통계 등 다양한 행정통계 데이터를 시도·시군구 단위 지도와 차트로 구성해 이해하기 쉽게 전달한다.

류근관 통계청장은 "이번 신규 콘텐츠 서비스를 계기로 통계가 더욱 친숙하게 국민들의 일상에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며 "일상생활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국민 중심의 통계데이터 서비스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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