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석열, 신천지 이만희와 같은 손동작"..국힘 "그럼 이재명도?"
파이낸셜뉴스
2022.02.18 08:14
수정 : 2022.02.18 08:17기사원문
임승호 국민의힘 대변인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가 'L'자 모양의 손가락을 한 사진을 올렸다. 4장의 사진 속 이 후보의 손가락은 동작에 따라 각각 L자와 V자 모양을 하고 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천지의 상징과도 같은 이만희 교주의 L자 손가락 V자 표시와 윤 후보의 L자 손가락 V자 표시가 우연의 일치이냐"고 공격한데 따른 반격이다.
임 대변인은 또 사진과 함께 "저희 당을 위해 열심히 뛰고 계신 고민정 의원님의 오늘자 발언"이라며 "고 의원님이 부쩍 자당에 대한 내부비판 강도를 높이고 계시네요"라고 비꼬았다.
국민의힘 박민영 선거대책본부 청년보좌역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L자 손모양 사진을 올린 후 "이쯤되면 신천지가 일루미나티 아닐까"라고 적었다.
앞서 김진표, 노웅래, 김상희, 우원식, 고민정 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54명은 지난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신천지가 계획적으로 신도들을 대거 집단 입당시켜 윤 후보를 당선시켰다는 내용의 전 신천지 간부 증언이 언론으로 보도됐다"며 "이런 의혹에 대해 윤 후보와 박빙 경선을 치른 홍준표 의원도 '경선 직후 알았다', '신천지 개입은 이번만이 아니다'라며 사실상 신천지의 윤 후보 지원설을 인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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